근거이론 패러다임 모형 예시 — 여섯 요소에 무엇을 놓고 어디서 틀리는가
근거이론 논문의 결과 장에는 거의 반드시 〈그림 1〉 패러다임 모형이 들어갑니다. 그런데 막상 그리려면 "이 범주가 맥락인지 중재인지" 헷갈리고, 화살표를 어디로 그어야 할지 모릅니다. Strauss & Corbin(1998) 모형을 가상 사례로 처음부터 끝까지 채워 보겠습니다.

1. 여섯 요소, 한 문장씩
| 요소 | 질문 | 이 사례의 범주 |
|---|---|---|
| 인과적 조건 | 이 조건이 없었다면 현상이 시작됐을까? | 돌봄으로 닫힌 경력의 문 / 가계를 위한 재취업 압박 |
| 맥락적 조건 | 현상의 강도와 모양을 바꾸는 구조는? | 노동시장의 돌봄 질문 / 지속되는 가족 돌봄 부담 |
| 중심현상 | 참여자 모두가 겪는 핵심 상태는? (양면성 포함) | 흔들리는 나를 다시 세우기 |
| 중재적 조건 | 전략을 밀어주거나 막는 것은? | 곁의 인정과 연결 / 가족의 지지 여부 |
| 작용·상호작용 전략 | 현상에 대응해 무엇을 하는가? | 눈높이 조정과 무장 / 단계적 진입 / 엄마 정체성과의 협상 |
| 결과 | 전략의 귀결은? (긍정·부정 모두) | 새 자리의 의미와 불안 / 일과 돌봄의 새 균형 / 반복되는 이탈 / 경력의 재의미화 |
2. 가장 많이 틀리는 세 곳
맥락 vs 중재
둘 다 "조건"이라 헷갈립니다. 기준은 무엇에 작용하느냐입니다. 맥락은 현상에 작용하고(면접에서 돌봄 질문을 받으니 흔들림이 커짐), 중재는 전략에 작용합니다(새일센터의 인정이 있어야 자격증 도전이라는 전략이 실행됨). 같은 범주가 양쪽에 걸치면 나누세요.
중심현상을 전략이나 결과로 쓰는 경우
"재취업에 성공함"은 결과이고, "자격증을 땀"은 전략입니다. 중심현상은 상태여야 하고, 대개 양면적입니다(두려움과 기대의 공존). 참여자 전원에서 나와야 합니다.
결과를 긍정으로만 쓰는 경우
"반복되는 이탈"처럼 부정적 결과가 있어야 모형이 현실을 설명합니다. 결과가 다시 인과적 조건으로 돌아가는 화살표(순환)를 그리면 과정 분석과 연결됩니다.
3. 그림 그리는 순서
- 범주 표(③ 범주화)에서 각 범주 옆에 패러다임 요소를 먼저 적는다 — 그림보다 표가 먼저
- 배치 근거를 한 줄씩 적는다 ("이 조건이 없었다면 현상이 시작되지 않았음")
- 중심현상을 가운데 두고 인과(왼쪽) → 현상 → 전략(오른쪽) → 결과(오른쪽 아래), 맥락(위), 중재(아래)
- 화살표는 5개면 충분합니다. 많을수록 심사위원은 "그래서 뭐가 핵심이냐"고 묻습니다
- 그림 아래에 "Strauss & Corbin(1998)의 패러다임 모형에 근거하여 구성함"을 적는다
4. 심사에서 나오는 질문
"이 범주가 왜 맥락이냐"에 답하려면 배치 근거 한 줄이 필요합니다. "중심현상이 왜 이거냐"에 답하려면 참여자×범주 매트릭스에서 전원 ●인 범주를 보여주면 됩니다. 두 표가 모형 뒤에 있어야 그림이 방어됩니다.
무료 양식
질적 인터뷰 코딩표 엑셀범주 표에 패러다임 요소 열을 추가해 쓰면 그림 그리기 전 배치 근거를 남길 수 있습니다.